찐득찐득한 여름. 8월. 입니다.
시원한 바캉스의 계절이건만, 저는 이때만큼은 밖을 돌아다니지 않고,
시원한 선풍기 바람 밑에서 책을 들춰보는게 훨씬 좋은 이상한 성격을 가진 사람의 한 사람입니다.
- 또는 시원한 에어콘이 나오는 극장에서 좋은 영화와 시간을 보낸다던가 하는 것 그런 것 말이죠 -

이런 걸 좋아하다보니, 주변 사람들이 별로 안좋아 하긴 하지만,
나역시 이런 때 놀러가자고 하면 즐겁기 보다는 그냥 흥. 하는 마음이니,
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. 곤란하다구요. - 주변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공손히 드려요 -

그래도, 지금은 여름 휴가의 피크인 관계로, 모두들 어디든 떠나 있을테니,
Hometown은 제가 지키도록 하겠습니다. - 실은 이미 잠시 어디 갔다 왔다구요 와하하 -

반갑게도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3권이 발매되었다는데, 1권 2권을 읽은지 워낙 오래된 마당이라,
1권 2권 기억이 잘 나지 않아 3권을 읽기 위해서 그 두꺼운 1권 2권을 다시 읽어야 하나 하고
낙담하고 있습니다만. 누군가, 스포일러로 1권 2권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으면 감사하겠습니다.

냐호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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